[장진리기자] 울랄라세션 임윤택이 오늘(11일)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0분께 위암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임윤택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새 앨범 준비 중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며 "여느 때처럼 치료 후 일어날 것을 믿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울랄라세션은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해 왔으나 임윤택의 건강 악화로 잠시 앨범 준비를 미뤄왔다. 새 앨범이 예정대로 발매된다면 임윤택의 사망 전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유작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 위암 투병 중에도 Mnet '슈퍼스타K 3'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며 진정한 기적을 일궜다. 방송 당시에도 병세 때문에 통원치료를 반복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임윤택은 지난 1월 진행된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도 앙상하게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으나 건강악화설을 부인했다. 시상식 이후에도 임윤택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최근 공개된 한 광고 사진에서도 임윤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광고 기획사 측은 "멤버 모두가 광고 촬영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임윤택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요청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투병 이후 일반인 연인과 결혼, 딸을 낳으며 한 가족의 가장이 된 임윤택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암 투병을 계속해왔으나 오늘(11일) 결국 숨을 거뒀다.
한편 임윤택의 빈소는 연대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장례가 기독교식 4일장으로 치러지는 관계로 14일 오전으로 결정됐다. 이후 벽제 화장터를 거쳐 유해는 자유로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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