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윤성효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공격축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은 10일(한국시간) 홍콩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 중국이동위성통신배 구정컵' 홍콩 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신인 공격수 이정기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부산은 오는 13일 오후 홍콩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이스트 아시아(중국)와 결승전을 갖는다. 상하이는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경기 후 윤 감독은 "홍콩에 오기 전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공식 경기를 처음으로 한 것이다. 무난하게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1골1도움을 올린 신인 공격수 이정기에 대해 윤 감독은 "신인인데 첫 경기에 나왔다. 어웨이라 상당히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험을 더 쌓으면 K리그 클래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3골을 넣으며 이긴 부산이다. 윤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 약속했다.
윤 감독은 "축구는 득점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길 바란다. 상하이와 결승전을 하는데 친선경기지만 우승하는 것과 준우승하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우승, 준우승을 떠나서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겠다. 오늘보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며 공격 축구의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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