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구정컵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은 10일(한국시간) 홍콩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 중국이동위성통신배 구정컵 홍콩 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신인 공격수 이정기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정기는 전반 4분 만에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 후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전반 23분 한지호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홍콩 올스타는 후반 26분 메스퀴타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부산이 후반 33분 임상협의 쐐기골로 상대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부산 승리의 주인공은 이정기였다. 그는 후반 32분 방승환과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숭실대에 다니던 이정기는 2013 시즌을 앞두고 우선지명을 통해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187㎝의 장신이지만 많이 뛰면서 적극적이었다. 또 유연하고 볼터치도 간결해 주변 동료들을 잘 활용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이정기에 대해 "원래 체력이 좋은 선수다. 아직 비시즌 중이라 그렇지 몸이 올라오면 시즌 활약을 기대해볼 만한 선수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부산은 오는 13일 오후 홍콩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이스트 아시아(중국)와 결승전을 갖는다. 상하이는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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