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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외국인 게스트만 나오면 시청률 '쓴맛'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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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무릎팍도사'가 일본의 톱스타 초난강의 출연에도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6.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8% 보다 1.5 포인트 낮은 수치.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와 SBS '자기야'에 밀리며 목요일 예능 꼴찌를 기록했다.

이날 '무릎팍도사'는 일본 국민아이돌 스마프(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또 쿠사나기 츠요시와 함께 연극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차승원이 지원사격 했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무릎팍도사'는 방송을 재개하며 외국인 게스트를 섭외,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신선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세계적인 감독인 워쇼스키 남매가 메인 게스트로 출연했던 방송분 역시 6.2%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꼴찌를 보였다.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좌우되는 토크쇼에서 유독 외국인 게스트가 출연하면 시청률 하락폭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날카로운 돌직구 질문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이끌어내는 '무릎팍도사'의 장점이 아직까지는 외국인 게스트에 제대로 통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이야기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것과 더불어 출연한 한국인 게스트에 이야기가 집중되는 점 등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무릎팍도사'는 세계적인 배우 성룡 등도 출연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시청률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는 8.2%를, SBS '자기야'는 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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