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에 큰 근심거리가 생겼다. 지난해 10승 투수 이용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상당 기간 등판이 불가능해졌다.
두산은 이용찬이 오는 5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용찬이 수술 후 치료 및 재활에 4∼5개월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실적으로 전반기 등판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두산으로선 올 시즌 전력에 큰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이용찬은 두산에 없어선 안 될 붙박이 선발투수다. 그와 노경은, 니퍼트, 김선우, 다시 합류한 외국인 투수 히메네스로 두산은 9개 구단 최강의 선발로테이션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 전훈 도중 이용찬이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한 데 이어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한 수술이 결정되면서 전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지난 겨울 FA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한 김승회에 이어 또 한 번 선발진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
정밀검사 결과 이용찬은 오른쪽 팔꿈치에서 웃자란 뼈조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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