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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의 위기, 그 위기를 즐기는 GK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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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위기라면 위기다. 큰 위기라고는 볼 수 없지만 여유를 부릴 때도 아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대표팀은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한 경기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 승점 8점)에 뒤진 조 2위에 랭크돼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이 조 2위로 내려앉은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2-2)를 거두고 4차전 이란에 패배(0-1)했다. 이어 벌어진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도 패배(1-2)를 면하지 못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 한국대표팀은 반전이 필요하다. 화끈한 승리로 새로운 출발을 알려야 한다. 그 시작이 바로 오는 2월6일 런던에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이다. 크로아티아가 유럽의 강호이기는 하지만 최강희 감독과 한국 선수단은 오는 3월 재개되는 월드컵 최종예선과의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위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 중심에 한국 대표팀 부동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28, 수원)이 있다. 30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정성룡은 자신감에 넘쳤다. 동계훈련도 열심히 했고 크로아티아라는 좋은 상대를 만나 설레기도 하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성룡은 대표팀의 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정성룡이 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유는 한 가지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본선에 참가했던 정성룡이기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한국축구는 그 어떤 국가보다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정성룡은 피부로 느껴봤다.

정성룡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몸상태가 좋다. 크로아티아전은 올해 대표팀 첫 경기다.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순간이다. 지금 시점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이어가는 출발점이다. 잘 집중을 해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하나가 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원한다"며 크로아티아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정성룡은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경험해 봤다. 그 때를 돌아보면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위기의 순간은 항상 온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위기에 강하다. 남은 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이다. 홈 이점을 살려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위기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브라질행 티켓을 국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 약속했다.

베테랑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의 대표팀 재합류. 정성룡의 자신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다. 정성룡은 "수비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이)정수 형이 다시 와서 믿음직하다. 남아공월드컵도 함께 뛰었던 선수다. 형이 와서 좋고 후배들이 배울 부분도 많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며 이정수를 반겼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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