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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이상의 의미, 크로아티아전 관전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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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오는 2월6일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24명의 멤버가 확정됐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새로운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 4경기를 승리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크로아티아전에서 시작된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이번 멤버로 큰 변화 없이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며 월드컵 예선에 나설 핵심 멤버들을 불러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월드컵 본선을 향해 가고 있는 최강희호에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중요하다. 의미 있는 경기인 만큼 중요한 관전 포인트도 있다. 공격과 중원, 그리고 수비까지 '3가지' 관전 포인트다.

◆FW:박주영-이동국 조합, 이번에는 성공할까

역시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공격에서 박주영(셀타 비고)과 이동국(전북 현대)의 재결성이다. 그동안 최 감독은 박주영과 이동국의 조합을 내놨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 A매치 2경기에서는 이 조합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자신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박주영과 이동국의 공존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에 그 해답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자신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박주영-이동국 조합을 완벽하게 만든 후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공격 최선봉에 이들을 내세울 계획이다.

◆MF:기성용-구자철, 절정의 유럽파 미드필더들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바로 유럽파 미드필더들이다.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선수들이다.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그 주인공들이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이제 대표팀 에이스라 불린다. 이 두 명의 유럽파 미드필더들이 펼칠 '명불허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함부르크)의 폭발력, 그리고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이청용(볼턴)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보경(카디프 시티) 역시 소속팀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이번 평가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DF:이정수, 진정한 수비 리더가 돌아왔다

지난 두 번의 A매치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정수(알 사드)가 다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두 번의 A매치에서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였다.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는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으면서도 역습 한 방에 당했고,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앞서다 2골을 내리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수비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최 감독은 이정수를 다시 불러들였다. 최 감독은 "경험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이정수는 젊은 수비수들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를 중심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가장 단단한 대표팀 수비라인이 곧 등장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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