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송선미가 JTBC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 캐스팅돼 데뷔 후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한다.
22일 JTBC 측에 따르면 송선미는 오는 3월 중순 첫 방영될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에서 소현세자의 세자빈 민희빈 강씨 역을 맡아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송선미는 '궁중잔혹사'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입문하게 됐다.
송선미가 맡은 민희빈 강씨는 우의정의 여식으로 태어나 곧은 성품, 미모, 지성, 타고난 기품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여인. 그러나 이러한 우월한 면모와 지위는 미천한 첩의 딸에서 인조의 후궁으로 수직 신분상승을 이뤄낸 '조선 최강 팜므파탈’'소용 조씨(김현주 분)에게 존재 자체만으로 위협이 된다.
이에 소용 조씨가 민희빈 강씨를 끊임없이 압박하면서 애초에 너무나 다르게 타고난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팽팽해질 예정이다. 김현주와 송선미가 펼치게 될 궁궐 여인들의 신경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희빈 강씨는 남편 소현세자와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상황에서도 실의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내는 진취적이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조선으로 돌아온 후 소용 조씨 김현주의 계속되는 음모 속에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입체적 인물. 캐릭터의섬세한 감정선을 살려낼 송선미의 활약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선미는 "사극으로는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된 만큼 긴장도 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설렌다"며 "스스로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희빈 강씨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송선미는 언제나 맡은 배역을 100%로 소화해내는 뛰어난 연기자인 만큼 이번 민희빈 강씨 역에도 완벽 맞춤 연기를 펼칠 것이라 믿고 있다"며 "현재 송선미는 밤낮으로 대본 연구에 매진하며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궁중잔혹사'는 조선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치열하게 그린다.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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