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부산 명예 시민으로 위촉되는 소감을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잭 리처'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한국에 왔는데 부산에 가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명예 시민이 되는 것 역시 큰 기대가 된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잭 리처'를 즐기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잭 리처'로 여섯 번째 한국 땅을 밟은 톰 크루즈는 보다 특별한 시간을 갖고자 그 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지방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제안, 부산 레드카펫 행사를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가 부산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오후 6시30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994년 첫 방한 이후, 톰 크루즈는 내한 때마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다운 젠틀한 매너를 선보이며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1년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로 내한 당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보다 많은 팬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톰 크루즈의 제안으로 2시간이 넘는 팬들과 만남이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톰 크루즈는 팬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쏟아지는 플래쉬 세례에 일일이 답했다. 프리미어 시사 무대 인사 직후 영화에 대한 한국 팬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싶었던 톰 크루즈는 공항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20분간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잭 리처(톰 크루즈 분)를 데려오라는 메모를 남기고, 의문의 남자 잭 리처가 홀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제작진과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뭉쳤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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