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베를린'의 주연 배우 한석규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영화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참석한 가운데 또 다른 주연 배우인 한석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MC를 맡은 류시현은 "개인 일정을 미국에서 소화하느라 한석규가 참석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류승완 감독은 "한석규가 지금 멀리 있다"며 "가족과 함께 미국에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석규는 극 중 한국 측 기밀 정부를 다루는 비밀 요원 정진수 역으로 영화에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사투를 그린다. 영화 '쉬리' 이후로 14년 만에 국정원 요원 캐릭터로 돌아온 한석규는 국제적 음모의 배후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요원 정진수로 분한다.
한석규는 극 중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비밀 요원 표종성 역의 하정우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정진수는 남다른 직감과 순발력 넘치는 행동력을 겸비한 인물. 베를린에서 발생한 불법 무기 거래 사건의 뒤에 국제적인 음모가 있음을 눈치채고 이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 간 사건들을 쫓기 시작한다.
사건의 중심에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정체 불명 비밀 요원 표종성이 있음을 알게 된 정진수는 표종성과 국제적 음모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밀착 감시에 나선다. 뛰어난 직감과 집요함으로 추격을 이어가던 그는 표종성의 실체를 밝혀내고 사건의 배후를 숨막히는 추격을 이어간다.
'베를린'은 한석규와 하정우의 날선 연기 대결 외에도 비밀스런 통역관을 연기한 전지현, 포커페이스 동명수 역으로 분한 류승범 등 충무로 톱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