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블락비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락비는 4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속사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만든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기에 불가피하게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며 "진실은 법원에서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했다.
7명의 블락비 멤버(지코, 피오, 박경, 재효, 유권, 비범, 태일)는 "블락비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새해부터 심려를 끼쳐 드리는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블락비는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스타덤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회사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만든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기에 불가피하게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스타덤은 수익금을 모두 정산했다거나, 정산 주기에 대해 상호간에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주장하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체적 진실은 법원에서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대표이사 이모씨와 관련한 스타덤의 해명도 스타덤이 이모씨로 하여금 대표이사라는 직함을 사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명시적,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이 발단이 됐으므로 사실과 다르며 단지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적은 방송횟수에 대한 불만 또는 배후인물의 존재 때문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이라는 스타덤의 주장도 전혀 사실과 다르며, 멤버들의 심사숙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을 폄하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락비는 "스타덤은 더 이상 언론과 여론을 호도하는 발언을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블락비 멤버들은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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