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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김보경 나란히 선발, 결과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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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볼턴 원더러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청용(25)은 선발로 나섰지만 팀 패배를 함께했다.

볼턴은 2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후반 21분 루치아노 베치오에게 내준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볼턴은 16위로 떨어졌다.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했다. 전반 3분 실점 위기에서 볼을 극적으로 걷어내는 방어를 해냈고 7분에는 상대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는 등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리즈의 압박은 대단했다. 좀처럼 볼턴 공격진이 활로를 모색하지 못할 정도였다. 고민하던 볼턴은 후반 23분 이청용을 빼고 베닉 아포베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뼈아픈 반칙이 문제였다. 이날 볼턴은 리즈의 공격 때마다 반칙으로 흐름을 끊었다. 잘 통하던 수비 방법은 21분 잿 나이트가 로스 맥코맥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주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베치오가 가볍게 차 넣었고, 끝내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볼턴은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김보경(24)의 카디프 시티는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이어갔다.

카디프는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조 메이슨의 오른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18승2무6패, 승점 56점이 된 카디프는 2위 헐시티(49점)와의 승점 차를 벌리며 순항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세 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측면에서 버밍엄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집중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이 워낙 팽팽해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22분 교체돼 물러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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