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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눈앞 프로배구, 중위권 경쟁은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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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남녀 프로배구가 올스타 휴식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중위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31일 현재 남녀부 1위는 삼성화재(11승 3패, 승점 32)와 IBK 기업은행(12승 2패, 승점 35)이다. 두 팀 모두 독주 체제에 들어간 것처럼 보였는데 최근 발목을 잡히며 주춤거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러시앤캐시전에서 0-3 패배를 당했고 일주일 뒤인 29일 LIG 손해보험에게 또 다시 0-3으로 무릎를 꿇었다. 연패를 당하진 않았지만 최근 치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거침없던 선두 질주에 경고등이 켜졌다.

러시앤캐시(5승 9패, 승점 14)와 LIG 손해보험(8승 6패, 승점 25)은 대어 사냥에 성공하면서 중위권 순위 경쟁에 뜨거운 기름을 부었다. 특히 남자부는 여지부와 견줘 경쟁이 더 치열하다.

2위 현대캐피탈(9승 5패, 승점 27)부터 3위 대한항공(8승 6패, 승점 26), 그리고 4위 LIG 손해보험까지 승점 차가 별로 크지 않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러시앤캐시까지 중위권 순위 경쟁에 진입한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여자부 IBK 기업은행도 지난 27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승점 1을 얻긴 했지만 이겨야 될 경기를 놓쳤다. 아직까지는 2위 GS 칼텍스(10승 4패, 승점 29)와 여유가 있지만 추격권에 있다. 연패라도 당한다면 1위 수성을 안심할 수 없다.

여자부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건설은 30일 인천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패색이 짙었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8승 6패, 승점 24)은 귀중한 승점을 챙기면서 도로공사(8승 6패, 승점 22)를 밀어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는 얘기처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새해 2일 IBK 기업은행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남자부는 1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치른다.

삼성화재가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승보다 패가 많은 라운드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캐피탈도 대한항공과 LIG 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이날 승점 추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3일 3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LIG 손해보험을 만난다. 김요한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근 까메호(쿠바), 이경수 외에 주상용 등이 힘을 내 화력이 만만치않다.

반면 남녀부 최하위인 KEPCO(1승 12패, 승점 2)와 KGC 인삼공사(1승 13패, 승점 4)는 어느 시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두 팀은 1승이라도 절실한데 상황은 녹록지 않다.

KEPCO는 안젤코(크로아티아)가 지난 시즌에 비해 위력이 떨어져 문제다. 부상에서 회복한 서재덕이 돌아왔지만 승리를 거두기가 어렵다. KGC 인삼공사도 대체 외국인선수 케이티(미국)가 합류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백목화, 차희선, 장영은 등 국내선수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연패탈출이 쉽지 않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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