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물오른 40대 연기파 배우들이 신년 극장가 포문을 연다.
김윤석과 박신양, 류승룡까지 연기면 연기, 흥행이면 흥행에서 뒤지지 않는 세 배우들이 강력한 연기 파워를 앞세워 새해 벽두 흥행 대결을 펼친다.
가장 먼저 작품을 선보이는 배우는 박신양. 1월10일 개봉 예정인 '박수건달'을 통해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엘리트 건달의 이중생활을 펼치는 박신양은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다. 영화 '약속', '달마야 놀자' 등에서 이미 엘리트 조폭 역을 연기한 바 있는 박신양인 박수무당이라는 파격적인 캐릭터와 여장에 도전해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브라운관에서 젠틀한 신사 이미지를 구축한 박신양이 어떤 코미디를 보여줄 지 기대가 높다.
두번째 작품은 1월24일 개봉 예정인 '7번방의 기적'의 류승룡. 올해 한국영화 흥행 최고 승률을 기록한 류승룡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더티 섹시'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로 흥행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류승룡은 새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로 컴백한다. '한국판 아이엠 샘'으로 불리는 이번 영화에서 류승룡은 '섹시'에 이어 '큐트'의 영역까지 장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월 극장가를 찾을 영화는 김윤석 주연의 '남쪽으로 튀어'. 일본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에서 김윤석은 못 마땅한 건 안 하고 할 말은 제대로 하는 '최해갑' 역을 맡았다. 남다른 소신과 삶의 철학을 가진 개성 있는 아버지이자 가장 역을 맡아 또 한번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만 배우 김윤석과 류승룡, 박신양 등 명품 연기력의 최상급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보는 재미 고르는 재미가 더해진 신년에도 한국영화 흥행 파워가 계속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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