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이 빠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다시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QPR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AB)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무릎 부상 중인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박지성의 복귀 시점은 1월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패배로 2연패를 당한 QPR은 1승7무11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레딩이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을 챙기며 승점 10점을 기록했고 골득실차로 레딩이 19위로 올라섰다. QPR은 레딩에도 밀리며 20개 클럽 중 최하위로 밀려났다.
QPR은 전반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볼점유율, 슈팅수 등에서 QPR이 앞섰다. 하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우세한 경기 속에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자 WBA가 선제골을 넣으며 흐름을 바꿨다. 전반 29분 블런트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QPR 골망을 흔들었다.
QPR은 후반 반전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가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5분 코너킥에 이어 문전에 높이 뜬 공을 골키퍼 그린이 자신의 골대 안으로 밀어넣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골키퍼의 통한의 자책골이었다.
어이없는 실점을 허용한 QPR은 후반 23분 시세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QPR은 경기 종료 때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지동원이 빠진 선덜랜드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다.
선덜랜드는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아담 존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6점) 추격에 나섰던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승점 39점에 머물며 맨유와의 격차가 7점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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