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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예대상, 신동엽 10년만에 황제 복귀-비예능인 대활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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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올해 KBS가 선택한 최고의 예능인은 신동엽이었다. 2002년 '제1회 KBS 연예대상' 수상자였던 그는 10년 만에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왔다.

22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올 한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BS 예능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 '201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신동엽은 미쓰에이 수지, 이지애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자로 섰다.

그는 이날 연예대상 수상자로 발표된 후 담담한 목소리로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2002년 KBS에서 처음으로 연예대상이 생겼다. 월드컵 때문에 즐거웠던 한해였고 대선이 있었다. 제 1회 KBS연예대상 사회를 보고 '쟁반노래방'으로 수상을 했다"라며 "10년만이다. 올해 또다시 대선이 있었고 나는 연예대상 진행을 맡았고 대상을 받았다. 그때 상을 받은 것과 비교하지 못할 만큼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MBC에 근무하는 선혜윤 씨에게 감사하다"라며 "1995년 너무 일찍 하늘나라로 떠난 어머니가 생각난다. 여러분도 저처럼 안계실 때 그리워만 하지말고 부모님 계실 때 효도 많이 하시기 바란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KBS가 뽑은 최고의 예능인이 신동엽이었다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였다. 시상식 당일 시청자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개그콘서트'로 결정됐다.

서수민PD는 "시청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뭐가 뜰지 개그맨도 저도 모른다.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답인 것 같다"고 '개그콘서트'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준호는 "대상 후보인데 이따 못 탈 것 같다"라며 "시청자가 뽑은 상이 진정한 대상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KBS연예대상은 '비예능인 출신'인 배우, 가수들의 수상이 잇따라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승우와 황신혜가 쇼오락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여자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데 이어, 최고의 엔터테이너상은 가수 유희열, 배우 신현준, 차태현이 각각 차지했다. 신인상 역시 배우 주원과 주상욱, 미쓰에이 수지에게 돌아갔다.

특히 김승우는 2010년 연예대상 신인상, 2011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연예대상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패밀리'로 첫 시트콤에 도전한 황신혜는 "제가 후보에 오른 것 보고 기가 막히고 깜짝 놀랐다"며 "연기대상이 아니라 연예대상에 와서 이런 상을 받으니까 더 의미가 깊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유희열은 음악쇼 부문으로, '연예가중계' MC 신현준은 정보오락 부문으로, '1박2일' 차태현은 버라이어티 부문으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차태현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500만 관객을 넘었는데 대종상, 청룡상 등 아무데서도 초대받지 못했다"며 "드라마 '전우치'가 나름 선전하고 있는데 'KBS연기대상'에서 아직 전화가 없다"라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는 객석의 야유소리에 "왜 이렇게 슬퍼하세요. 여기가 있잖아요"라며 "앞으로 몇년간은 이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을 위로했다.

수지는 '청춘불패2'로 쇼오락부문 신인상을 수상, 영화에 이어 예능까지 제패하며 신인상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수지는 "이 상을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청춘불패' 하면서 1년 동안 같이 춥고 더운데 고생한 멤버들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수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상욱과 주원은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로 쇼오락부문 남자 신인상을 공동수상했다.

주원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 때도 있었는데 항상 '1박 2일' 팀에 와서 힘을 받은 것 같다"며 "2012년에 형제, 가족같은 분들이 생겨서 행복한 한 해였다. 2013년에도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믿기지가 않는다. 얼떨떨하다"며 "2013년에도 예능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배우가 되겠다"고 감격을 누렸다.

이하 수상자 명단

◇연예대상=신동엽(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쇼오락부문 남자최우수상=김승우(승승장구, 1박2일) ◇쇼오락부문 여자최우수상=이영자(안녕하세요, 청춘불패2) ◇쇼오락부문 남자우수상=컬투(안녕하세요) ◇쇼오락부문 여자우수상=황신혜(패밀리) ◇코미디부문 남자최우수상=김준현(개콘-생활의 발견, 네가지) ◇코미디부문 여자최우수상=신보라(개콘-용감한 녀석들, 생활의 발견)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허경환(개콘-거지의 품격, 네가지), 정태호(개콘-정여사, 용감한 녀석들) ◇코미디부문 여자우수상=김지민(개콘-거지의 품격, 불편한 진실) ◇공로상=故 김인협 악단장(전국노래자랑) ◇베스트 팀워크상=남자의 자격 ◇버라이어티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차태현 ◇음악쇼 부문 최고엔터테이너상=유희열 ◇정보오락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신현준◇특별상=김영호 편집총감독 ◇최우수 아이디어상=개콘-용감한 녀석들 ◇라디오 DJ상=이현우(이현우의 음악앨범) ◇쇼오락부문 방송작가상=최재영작가(1박2일) ◇코미디부문 방송작가상=조예현(개콘-불편한 진실) ◇쇼오락부문 남자신인상=주원(1박2일) 주상욱(남자의 자격) ◇쇼오락부문 여자신인상=수지(청춘불패2) ◇코미디부문 남자신인상=김기리(개콘-생활의 발견, 불편한 진실) ◇코미디부문 여자신인상=박소영(개콘-멘붕스쿨)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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