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화기자] 배우 천정명이 그동안 보여온 반항적이고 남성적인 모습을 벗고 소심남으로 돌아온다.
천정명은 새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에서 소심한 구두쇠 '영수' 역을 맡아 코믹한 변신을 시도한다.
'밤의 여왕'은 울트라 A급 소심남편 '영수'(천정명 분)가 청순한 외모의 완벽한 아내 '희주'(김민정 분)의 과거를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한 스토리를 그린다.
그 동안 강인한 이미지의 천정명이 소심남편 '영수'를, 인형 같은 외모로 남심을 사로잡는 김민정이 극 중 '희주'로 열연해 부부호흡을 맞춘다.

지난 17일 첫 촬영에서 천정명은 극도로 소심한 탓에 여자 한번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던 '영수'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선을 보지만, 마주앉은 여성보다 집에 두고 온 할인카드만 생각하다가 퇴짜를 맞는 장면을 연기했다.
천정명은 "김민정과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부부사이로 나오려니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올 것 같다. 그래도 친한 사이라 호흡을 맞추기는 무척 편할 것 같아 기대반 설렘반으로 다음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껏 보여드렸던 강하고 반항적인 캐릭터와는 달리 어리바리하고 구두쇠인 찌질남이지만 부드럽고 순수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밤의 여왕'은 2013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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