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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 '명왕성'으로 베를린 레드카펫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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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배우 이다윗이 영화 '명왕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1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다윗은 신수원 감독의 영화 '명왕성'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제너레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주연 배우로서 베를린 레드 카펫에 서게 됐다.

'명왕성'이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10대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 중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데다 청소년 관련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이다. 이 부문에 진출한 이전 한국영화로는 '천하장사 마돈나' '완득이' 등이 있다.

이다윗은 지난 2010년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시'의 주연 배우로 이창동 감독, 배우 윤정희와 레드카펫에 오르며 갈라스크리닝에 참석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행은 칸에 이은 두 번째 국제 영화제 초청이다.

'명왕성'은 성준, 김꽃비, 김권 등 신예 배우들과 조성하를 비롯한 기성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고교생들의 모습을 그렸다. 명문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유진 테일러라는 학생의 살인사건을 통해 입시위주 교육의 현실 속에서 파괴되어 가는 10대들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다룬 영화다.

극중 이다윗은 주연을 맡아 유진과 스터디 그룹을 함께한 학생 준으로 열연,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다시 학교로 돌아와 자신을 용의자로 몬 아이들에게 복수를 다짐, 얌전한 모범생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극과 극으로 변화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1994년생인 이다윗은 SBS 드라마 '대풍수' 영화 '고지전' '로맨스조' '최종병기 활' 등에서 연기를 펼쳤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순환선'으로 카날플러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명왕성'은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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