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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바보 연기, 외모보다 눈빛으로 소화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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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바보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알렸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류승룡은 "막강한 스태프들이 실제로 지능이 멈춘 친구들을 찾아 만나게 해 줬다"며 "일산의 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친구와 너댓번을 만났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그 친구는 너무 밝더라"며 "3시간을 만나고 있으면, 그 친구 앞에서 다 같이 웃고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친구의 웃는 모습 등이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이번 영화에서 6세에서 지능이 멈춘 1961년생 남성 용구를 연기한다. 교도소에 수감된 뒤 어린 딸을 그리워하는 부성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전망이다.

극 중 바가지 모양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하는 그는 "외형적으로 바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싫었다"며 "눈빛이나 정서로 만들고 싶었는데 머리 스타일을 평범하게 하니까 너무 강한 이미지더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그래서 머리를 내려봤다. 올리고 내리고가 천지차이더라"고 극 중 헤어스타일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렸다.

바보 캐릭터는 이미 수 작품에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이는 다른 배우들이 선보인 것과 차별화된 바보 연기를 펼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기한 류승룡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기존에 있었던 캐릭터인 만큼 관객들은 어떤 면에서 익숙할 수도 있는 캐릭터"라며 "옆에서 보며 승룡이의 고민 중 많은 부분이 그런 것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용구의 딸 예승을 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팔색조 연기를 펼친 류승룡이 바보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박신혜,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등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2013년 1월2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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