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시트콤의 부활로 평가받고 있는 '패밀리'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인기비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패밀리' 81화는 전국기준 9.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12일 기록인 8.0%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무서운 뒷심 발휘 속에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패밀리' 열풍의 중심에는 '봉지커플'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있다. '봉지커플'은 극중 열희봉(박희본)과 차지호(심지호) 커플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시크남 지호의 로맨틱한 대사들과 희봉의 내외적 변화가 화제가 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배우들의 연기변신 또한 시트콤의 인기비결 중 하나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황신혜, 선우용녀, 박희본의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희본은 극중 열희봉을 연기하기 위해 10kg의 살을 찌우는가 하면, 식탐을 부리고 더러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배역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카메오들의 출연도 시트콤의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씨스타 보라, 케이윌, 개그맨 정경미, 신보라, 김원효-심진화 커플 등이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패밀리'는 도도하고 화려한 우성가족과 소박하고 털털한 열성가족이 부모님의 재혼으로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공감 가는 캐릭터들의 코믹함 속에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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