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스타들이 투표 독려에 나섰다.
한 때는 스타들이 정치 문제 언급을 피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스타들도 변했다. 김제동, 박진영, 이효리 등 톱스타들도 나서서 자신의 SNS를 이용해 투표 독려에 나선 것. 스타들은 투표를 독려하며 국민의 권리인 '한 표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말의 국민은 투표하는 사람을 말한다"며 "이 국민 안에 끼고 싶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박진영은 링컨의 말을 인용, 많은 사람들의 투표를 독려한 것.
박중훈 역시 트위터를 통해 투표 독려에 동참했다. "흔히 투표를 안 하는 것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의견 표현이라는 얘기를 한다. 다만 제 생각은 다르다. 그건 표현이 아니라 권리의 포기 같다"고 말한 박중훈은 "최악의 경우 둘 다 미워도 그나마 덜 미운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미운 사람이 떨어진다"며 "두 편의 영화가 있을 때 둘 다 보기 싫어서 안 보면 두 영화가 모두 망한다. 영화는 그래도 된다. 근데 투표는 둘 다 보기 싫어서 기권하면 진짜 보기 싫은 사람이 되는 수가 있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제동은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이기도 한 젊은층을 직접 만났다. '토크콘서트' 홍보차 신촌, 이대 앞, 홍대 등을 찾은 김제동은 "누굴 뽑든지 상관없다"며 "꼭 투표하라"고 2030세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효리-엄정화도 색다른 내기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엄정화가 "난 서울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고, 이효리가 "언니 투표 패션 기대해도 돼?"라고 장난스러운 답글을 올렸다. 그러나 엄정화가 "누가 더 색시한지 내기해! 색시다, 섹시 아니다"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들도 투표 권하는 사회, 이제는 선거를 앞두고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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