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와 동갑내기인 아사다 마오(22, 일본)가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8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트팰리스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9.84점(기술점수(TES) 63.45점, 예술점수(PCS) 66.3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6.96점을 얻은 아사다는 총점 196.8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5~2006, 2008~2009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4년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다.
배경음악 '백조의 호수'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지 않았다. 쇼트프로그램은 물론 지난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트리플 루프를 비롯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내세웠다. 트리플 토루프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에서도 회전수 부족,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그 외 다른 연기는 무난하게 해냈다. 다른 연기자들의 실수가 잦아 상대적으로 아사다가 빛났다.
애슐리 와그너(21, 미국)가 181.93점으로 2위, 스즈키 아키코(27, 일본)가 180.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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