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좌완' 크리스 세든 영입

[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K는 6일 좌완 크리스 세든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든은 193㎝의 장신으로 시속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진다. SK는 세든이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의 세든은 빠른 공과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지녔다. 지난 2001년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해 마이너리그 통산 286경기 104승93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38경기 출전 2승3패 평균자책점 5.47이다.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팀인 컬럼버스 클리퍼스에서 뛰며 11승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도 승격돼 1승1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남겼다.

SK는 세든을 우수한 선발 전력으로 판단하고 지난 6월부터 기록과 성향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마침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 SK는 세든을 부시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했으며, 마리오와의 재계약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