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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DNA'는 가지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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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이 유럽 축구 무대에서 굴욕을 당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문트에서 열린 '2012~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예선 6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테베스, 제코, 나스리, 아구에로, 발로텔리 등 초호화 멤버들을 모두 출격시켰으나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도 무너졌다. 맨시티는 3무3패, 승점 3점으로 D조 꼴찌를 기록한 채 UCL을 예선 탈락으로 마무리 지었다.

맨시티는 '죽음의 조' D조에 편성됐다. 독일의 도르트문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함께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로 맨시티가 동네북이었다.

조 상위권 싸움은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이었다. 도르트문트가 4승2무,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레알 마드리드가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하위권 경쟁에서조차 맨시티는 아약스에 밀렸다. 아약스는 1승1무4패, 승점 4점으로 꼴찌를 벗어났다. 아약스는 1승이라도 챙기며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아무리 죽음의 조라고 해도 1승조차 올리지 못한 맨시티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지난 시즌 리그 성적에서는 맨시티에 뒤졌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맨시티를 압도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 1위를 질주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B조의 아스널도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E조의 첼시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유독 맨시티만 부진한 모습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부족한 것을 꼽았다. 맨시티는 맨유, 첼시, 아스널과 같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해온 것이 아니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생소하다.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또 스쿼드의 적절한 배치와 효율적인 원정 일정 관리 등에서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강자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DNA'는 가지지 못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하나다. 굴욕을 당하더라도, 비난을 받더라도 꾸준히 유럽무대에 진출해 경험을 쌓는 것이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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