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문채원 "송중기, 암기력 대단…학구파답다"(인터뷰①)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김양수기자] "송중기 오빠는 정말 학구파에요. 암기력이 대단해요."

배우 문채원(26)이 한살 연상의 배우 송중기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놀라운 암기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두 사람은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다.

문채원은 최근 조이뉴스24와 만난 자리에서 "(송)중기 오빠는 정말 학구파인 것 같다. 엄청난 대사를 단 몇 분 만에 숙지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막바지에 들어 다시 기억이 돌아온 은기(문채원)는 마루(강마루)와 맞서 치열한 말다툼을 벌인다. 막판 복수를 꿈꾸는 은기와, 그런 은기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마루의 모습을 그려야 했던 두 사람은 '누가 대본 더 잘 외우나'를 겨룰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열심히 (두뇌회전을 돕는) 호두와 아몬드를 먹으면서 대본을 외우고 있는데 오빠는 몇번 보더니 다 외웠더라"라며 "나는 어떻게든 뒤쳐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는데 오빠가 '차라리 자지 그랬냐. 피곤해 보인다'고 하더라.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라고 고백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동년배의 연기자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는 실제로 문채원보다 1살 연상이다.

그는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를 연기했던 문근영씨 이후로 비슷한 나이대 연기자와의 멜로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누군가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빠듯한 상황에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편안한 구도를 찾을 수 있을지 상의를 많이 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많이 협조해주고 배려해줘서 (송중기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드라마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2012년의 '대세남'으로 등극했다. 드라마 '착한남자'는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늑대소년'은 한국 멜로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송중기의 힘이다.

문채원은 최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영화관을 직접 찾아 '늑대소년'을 봤다. 그는 "마치 한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착한남자'에선 남자였는데, '늑대소년'에선 소년이던데요. 도전 자체가 놀랍고, 그 용기를 높이 살 만했어요. 하지만 영화를 보니 작품을 선택한 이유들이 곳곳에 보였어요. 감독님이 굉장히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아주 섬세하게 연출하신 것 같아요. 예쁘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그는 "'늑대소년'을 보고 '올 한해 한국영화가 진짜 풍년이다'라고 새삼 느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두편이나 되지 않았나"라며 "연기자들이 다들 스크린에서 반짝반짝 빛나더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는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에 대한 마음도 열려있어요. 하지만 애정이 큰 만큼 행보는 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스크린에는 워낙 많은 내공이 필요하니까요."

앞으로 스크린에서 함께 빛날 문채원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문채원 "송중기, 암기력 대단…학구파답다"(인터뷰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