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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 제작진, 시청률 낮아도 자신감 넘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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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MBC '코미디에 빠지다'가 심기일전하고 인기몰이에 나선다.

30일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공개코미디 '코미디에 빠지다' 녹화 현장. 일명 '바람잡이' 신인 개그맨 이지성이 무대 위에 섰다. 이지성이 "저를 모르겠지만 저는 개그맨이다"고 소개하면서 방청객의 분위기를 띄웠다. 방청객들에게 선물을 주고, 무대 위로 올리는 등 참여를 유도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코미디에 빠지다'의 본녹화가 시작됐다. '사랑은 붕붕붕'을 시작으로 '아가씨' '최고야' '사랑해' '신데렐라' '네못난이' '스마트하우스' '두 이방인' 등의 코너가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정태가 바닥에 몸을 던지는 몸개그로 관객을 웃기고, 박명수가 '네못난이' 코너에 깜짝 등장해 후드티를 뒤집어 쓰면서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3년 만에 부활한 '코미디에 빠지다'. 심야시간대 편성에서 금요일 11시대로 시간을 바꿔 방송 중이다. 아직 시청률은 한자리수를 기록 중이며, 시청자들의 반응도 미온적이다. 그러나 '코미디에 빠지다'가 방송되고 개그를 학습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현장에서 '코미디에 빠지다'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반응은 이를 분명히 입증하고 있다.

30일 '코미디에 빠지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개그맨들도 초반에 비해 관객들의 분위기가 분명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김명진 PD는 "'코빠'가 9회 정도 됐다. 아직 시작 단계라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개그맨들도 공개 코미디를 3년 만에 하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 일주일 내내 동고동락하면서 열심히 짜고 있다"며 "앞으로 코너는 더 나아지고,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PD는 "공개 무대 자체가 3년 만에 서는 것이라 개그맨들도 낯설어했다. 지난해부터 여유가 생기고, 신인 개그맨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관객과 호흡하는 모습이 담당 PD로서는 보람차고 기분이 좋다. 잘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PD는 '코미디에 빠지다'의 코너 다양화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PD는 "초반에는 공감대 위주로 방송을 했다. 골라보는 재미, 다양성을 많이 추구하고 있다"며 "'아가씨'가 슬랩스틱 코미디인데 코너를 겹치지 않게 하려고 한다. 서바이벌을 추구하고 있다. 더 재미있는 코너가 생기면 기존의 코너를 내릴 각오도 하고 있다. 코너별로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함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초반에는 말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캐릭터를 강화하고 단순하게 웃기는 코너를 만드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올해 4년 만에 공채를 통해 뽑은 신인 개그맨들의 빠른 성장도 '코빠'의 향후 상승세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신인 개그맨 김용재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배들이 많이 이끌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PD는 "신인 개그맨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13명 역시 모두 코너에서 활약 중이며, 매년 신인 개그맨들을 뽑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명진 PD는 "프로그램 제작비도 올랐고,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연기자들의 출연료 역시 오를 것이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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