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질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4득점을 올린 레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8-26)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후 단 1패도 하지 않으며 7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그 1위도 놓치지 않았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다.
1세트, 2세트를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3세트에 위기를 맞이했다. 한 세트라도 따내려는 러시앤캐시의 투지와 집중력에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종반 19-22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역시나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명가'다운 저력을 선보이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레오가 있었다. 레오는 19-22 상황에서 혼자서 내리 3득점을 따냈다. 2연속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러시앤캐시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후 두 팀은 듀스에 접어들었고 결국 마지막에 삼성화재가 웃었다. 26-26 상황에서 박철우의 블로킹과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는 28-2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알레시아가 23득점을 올린 기업은행이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8-26 25-14 25-2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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