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조민수가 제6회 아시아 퍼시픽 스크린 어워즈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소속사 어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민수는 23일 아시아 퍼시픽 스크린 어워즈(Asia Pacific Screen Awards, 이하 아태영화상)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대종상, 영평상 등에 이어 또 다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조민수는 올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서 비밀을 품은 의문의 여자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아태영화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가 CNN 인터내셔널, 유네스코(UNESCO),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유럽영화제(EFA) 등과 함께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어썸엔터테인먼트는 "조민수가 수상한 심사위원 대상은 기존 주연상 부문보다 더욱 큰 영예를 의미하는 부문으로, 아태영화상에서 배우가 수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상"이라고 설명했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조민수는 출연작인 '피에타'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면서 여우주연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최고상 수상작이 본상 다른 부문을 수상할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상 심사위원 만장일치에도 불구하고 주연상 수상이 불발된 것.
그러나 조민수는 아태영화상과 영평상, 대종상에서 최고의 여배우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오는 30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서도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조민수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피에타'의 또 다른 주역 이정진과 함께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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