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가 21일 첫 포문을 연다.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는다. '전우치'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관전포인트를 다섯가지로 살펴본다.
◆NO.1 '환상의 콤비들이 뭉쳤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차태현 특유의 캐릭터로 수많은 작품에서 화제를 모았던 '흥행 메이커' 차태현은 전우치와 이치로 1인 2역을 선보인다. '오작교 형제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이는 차가운 얼음공주 홍무연 역으로 사극 첫 도전에 나선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떠오른 '대세' 이희준은 끊임없이 전우치를 제거하려는 악의 축 강림 역을 맡았다. 그리고 '하이킥'의 스타 백진희는 귀여운 왈패녀로 신선한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네 사람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O.2 '미친존재감' 김갑수, 성동일 등 총집합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 출동해 '전우치' 만의 묘미를 더한다. 흥행보증수표 성동일은 차태현과, '연기 본좌' 김갑수는 이희준과 함께 '전우치' 속 남남(男男)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또한 개성파 배우 이병준은 가짜도사로, '꽃중년' 김병세는 왕의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대표적인 조선의 반정공신 좌의정으로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이재용은 무게감 있는 내시부 상선을, 김뢰하는 폭력조직파의 두목을, 장원영은 김뢰하와 부하로 등장, 없어서는 안 될 '명품 연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NO.3 "'전우치 스타일'의 완성은 우리에게 맡겨라!"
'전우치'는 '태조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안녕 내사랑' '포도밭 그 사나이' '광개토태왕'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하는 작품.
무엇보다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완성시켜 나가는 강일수 PD의 꼼꼼함과 탄탄하고 힘 있는 필력으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조명주 작가가 첫 호흡을 맞추면서 2012년 하반기를 뒤흔들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NO.4 타임슬라이스부터 헬리캠까지, 화려한 CG
드라마는 유쾌․상쾌․통쾌 판타지 사극답게 최첨단 촬영기법과 특수영상을 사용해 전우치의 모습을 생생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타임슬라이스 기법(수십 대의 스틸 카메라를 연결시켜 촬영하는 기술)을 통해 정지된 피사체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헬리캠(소형 무인 헬리콥터 촬영 장비)을 이용해 촬영팀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밀하게 영상을 담아 퀄리티 높은 작품을 완성시킨다.
또한 눈앞에서 화살이 날아다니거나 도술을 부릴 때 손에서 불꽃이 튀어나오게 하는 등 촬영만으로 불가능한 장면들은 CG를 입혀,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배우들이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위해 대역을 줄이고 직접 촬영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첫 방송 전부터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NO.5 "신개념 ‘전우치’가 등장한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만들어진 작품. 무엇보다 드라마는 영화 '전우치'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조선시대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은 물론 차태현이 1인 2역으로 극과 극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극중 차태현은 힘없고 핍박 받는 백성들의 답답하고 억울한 현실을 통쾌하게 풀어내며 한바탕 웃음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전우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둘러앉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쉬운 장르와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부각시킨 작품"이라며 "'전우치'를 통해 세상의 질서와 정의가 바로 설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요즘 시대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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