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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윤은혜 로맨스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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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여진구와 김소현의 순수했던 첫사랑은 끝났다. 이제는 박유천과 윤은혜의 본격 로맨스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었던 박유천과 윤은혜, 그리고 이들의 애절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21일 방송되는 5회를 기점으로 박유천과 윤은혜, 유승호 등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한다.

열다섯 정우(여진구 분)와 수연(김소현 분)은 괴한들에게 납치 됐던 그날 밤, 위기를 맞았고 긴 이별에 막이 올랐다. 수연에게 그날 밤 멀어져 가던 정우의 마지막 뒷모습은 돌이킬 수 없는 아픈 상처가 됐고, 정우는 수연과 헤어진 그날 이후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자책감과 괴로움에 몸부림치게 된다.

21일 방송될 '보고싶다' 5회에는 14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강력반 형사가 된 한정우(박유천 분)와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한 이수연(윤은혜 분)이 등장할 예정이다. 원했건 원치 않았건 한 순간의 선택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정우와 수연이 과연 14년이란 세월을 두고 재회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서로를 대신해 오랜 시간 두 사람 곁에 있어주었던 강형준(유승호 분)과 김은주(장미인애 분)까지 러브라인에 가세해 더욱 애틋한 로맨스 전개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박유천과 윤은혜가 여진구와 김소현 등 아역 배우들의 바통을 잘 이어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역들의 호연은 성인 연기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

박유천은 첫사랑 수연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열혈 형사 한정우로 등장, 강인하고 겁 없는 열혈 형사부터 첫사랑의 기억에 아파하는 아련한 순정남까지 한층 더 깊어진 감성 연기로를 선보일 예정.

윤은혜는 밝고 당찬 모습 이면에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이수연 역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정우와 수연을 어떻게 표현할지,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박유천과 윤은혜의 '케미'(케미스트리, 상대배우와 잘 어울린다는 용어)가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외에도 납치와 성폭행 등으로 상처와 트라우마를 입은 주인공들을 어떻게 치유할지, 자극적인 소재라는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을 어떻게 껴안을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국민남동생' 유승호의 본격 멜로 연기를 비롯해 캐스팅을 두고 일부 팬들의 날선 시선을 받았던 장미인애의 캐릭터 소화력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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