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던2', 박스오피스 정상…'늑대소년'과 순위싸움

[권혜림기자] 영화 '브레이킹던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흥행 중이다.

2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레이킹던2'는 지난 19일 전국 602개 스크린에서 3천112번 상영돼 11만761명의 일일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19만1천509명이다. 영화는 '늑대소년'을 제치고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브레이킹던2'는 지난 2008년 개봉해 4년여 인기를 모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다. 이번 시리즈는 '르네즈미를 지켜라'라는 특명 아래 뭉친 뱀파이어-늑대 연합군과 뱀파이어 왕족 '볼투리'가 간의 혈투를 그린다.

박스오피스 2위는 '늑대소년'이 지키고 있다. 영화는 지난 19일 전국 645개관에서 3천104번 상영됐다. 일일 관객 9만4천317명, 누적 관객 518만7천969명을 동원했다. '늑대소년'은 지난 18일, 개봉 1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2012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3위의 자리에 올랐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387개 스크린에서 1천878번 관객을 만나 6만8천42명의 일일 관객, 160만6천345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80개관에서 880번 상영, 1만7천933명의 당일 관객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1천195만1천609명이다. '007 스카이폴'은 일일 관객 1만2천244명, 누적 관객 229만7천320명을 모으며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