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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지명 8명, 주전 보장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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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공룡군단'의 수장 김경문 NC 감독이 특별지명을 통해 8명의 선수를 보강한 뒤에도 경쟁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NC 다이노스는 15일 기존 8개구단으로부터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을 지원받는 특별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김종호(삼성), 모창민(SK), 고창성(두산), 이승호(롯데), 조영훈(KIA), 이태양(넥센), 김태군(LG), 송신영(한화)이 새롭게 NC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이다.

전체적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선수들이다. 그만큼 내년 시즌 당장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될 선수들을 보강한 것이다.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 팀, 프런트가 잘 상의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지명 선수들에 만족감을 보인 뒤 "10억원이라는 돈을 주고 데려오는 만큼 유망주들보다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했다.

김종호를 제외하고는 주로 1군에서 뛴 선수들이다. 올 시즌 2군 경기만 소화한 NC 선수들에 비해서는 경험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8명의 지명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8명과 기존 선수들을 잘 융화시켜 좋은 팀을 만들겠다"며 "8명의 선수들도 주전이 보장된 것이 아니다. 경쟁을 통해 야구에 대한 열정과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NC는 이번 특별지명을 통해 선수당 10억원 씩 총 80억원의 베팅을 했다. 1군리그에 첫 진입하는 2013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투자다. 김경문 감독은 80억원의 투자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만들어낼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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