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완패를 받아들였다.
SK는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4-6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SK는 공동 선두 자리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문 감독이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고 말한 근거는 리바운드 열세와 턴오버 남발이었다. 문 감독은 "공격을 떠나서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뺏기고 턴오버를 그렇게 많이 범하고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삼성에게 2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턴오버도 14개를 범했다.
3점슛 불발 역시 SK 패인 중 하나였다. SK는 2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3개만을 성공시켰다. 13%의 저조한 성공률이다. 반면 삼성은 27개를 시도해 10개를 림에 꽂아넣으며 3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그날 그날 컨디션이라기보다 위치를 잡는 것이 익숙치 않다"며 "큰 선수들이 자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직 위치선정 습관이 몸에 익지 않았다"고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의 원인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 패배로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인데 그것만 조심하면 앞으로 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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