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가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보고싶다'는 7.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MBC 2부작 특집극 '못난이 송편'의 2회 시청률인 4.3%보다는 3.4% 포인트 상승한 수치. 전작 '아랑사또전'의 마지막 편이 기록한 12.4%와 비교하면 4.7% 포인트 하락한 성적이다.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 중에서도 최하위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날 '보고싶다'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정우(여진구 분)와 수연(김소현 분)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살인자의 딸이라고 동네 사람들과 학교 친구들에게 손가락질 받던 수연은 처음으로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정우로 인해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비가 쏟아지던 날, 수연은 비에 흠뻑 젖은 채 정우에게 자신의 노란 우산을 양보하며 순수한 첫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여진구와 김소현은 명품 아역 연기자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 정우와 수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아역답지 않은 내면 연기는 시청자들의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한편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16.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지켰으며 SBS '대풍수'는 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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