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까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가빈 슈미트(캐나다)가 떠났기 때문에 예전과 견줘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2-13시즌이 시작되자 삼성화재는 KEPCO와 개막전 승리에 이어 첫 원정경기였던 6일 LIG 손해보험과의 구미 경기에서도 3-1 승리를 거두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고 1라운드 초반 고비였는데 승리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며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더 강했던 게 이길 수 있던 요인"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한 경기를 봐서, 그리고 상대 팀 외국인선수에 대해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까메호의 블로킹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신 감독은 "까메호의 블로킹에 대해 그 전부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면서 "막상 경기에서 직접 지켜보니 실력을 갖췄다. 앞으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느낀 점을 말했다.
신 감독은 "LIG 손해보험은 오늘 준비한 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며 "레오도 잘했지만 오늘은 박철우도 제몫을 했다. 그리고 지태환과 고희진이 고비마다 속공을 성공했고 세터인 유광우의 토스 배분도 괜찮았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또한 신 감독은 "외국인선수의 공격 말고도 국내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부분에서 제 몫을 해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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