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광주FC가 강등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한우로 체력 보강을 했다.
광주 선수단은 6일 낮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한 식당에서 구단주 강운태 시장이 마련한 한우파티에 참석했다.
한우 오찬은 최근 무승으로 인한 광주 선수단의 심리적 부담을 떨치고 체력과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인 15위로 밀려났다. 14위 강원FC(38점)와는 승점 2점차다.
광주는 상주 상무전 기권승으로 얻은 1주일의 휴식을 전지훈련 기간으로 활용해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오는 11일 강원FC와의 39라운드부터 2주 동안 벌어지는 6경기에서 강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정을 전해들은 강 구단주는 직접 선수단 몸보신을 위한 한우파티를 제안했다. 강 구단주는 "최근 무승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것으로 안다. 언론에서는 뒷심부족이라고 하는데, 힘 좋은 전라도 한우를 먹고 강원전에서는 꼭 승리하자"라며 "경기장을 찾아 광주FC를 열심히 응원할 것이고 승리한다면 푸짐한 선물도 주겠다"라고 격려했다.
선수단도 "강원전이 얼마만큼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사생결단의 각오로 훈련에 나서고 있다"라며 "한우로 몸보신도 했으니 들배지기로 광주의 뒷심을 발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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