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의 한재석이 '국민 첫사랑남'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재석은 극중 호텔총지배인 장현우 역을 맡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불치병으로 인해 힘겹게 여옥(김정은) 곁을 떠났던 그는 병을 완치하고 성공한 모습으로 다시 여옥 앞에 찾아온 첫사랑을 분해 가슴 따뜻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5일 방송된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11회에서는 여옥의 이혼사유와 유산소식을 알게 된 현우가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옥을 쫓아 고향 소월도를 찾은 현우는 우연히 집 앞에서 여옥의 사정을 듣게 된다. 그리고 옛추억을 떠올리며 소월도의 숲길을 찾는다. 현우는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숲길을 찾은 여옥에게 이리오라며 손짓하고 "춥지? 이쪽으로 와서 앉아"라고 말한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되묻는 여옥에게 그는 "그런 걸 다 아니까 오빠지"라며 "너 데리고 가려고 왔다"고 위로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는 남을 위해서 살았지만, 너도 이젠 네 인생 살아야지"라며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해 여옥을 감동시켰다.
한결 같은 순정으로 여옥을 감동시킨 현우는 "이젠 아프지 마. 내가 다 안아 줄 테니까"라며 앞으로 두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에 올라와서도 현우의 순애보는 이어졌다. 여옥이 나이로 인해 '오빠'라는 호칭이 어색하다고 말하자 "이게 어떻게 마흔의 얼굴이냐"며 빙긋 웃음지은 것. 이 장면에서는 여옥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함께 흔들렸다.
'솜사탕 눈빛'으로 여옥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인 그는 '울랄라부부' 9회에서는 "직원들 앞에서 공개할까? 내 첫사랑이다. 지금도 사랑한다"고 우회적으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 근교로 나가 집 모형을 꺼내보이며 "동화같은 집 지어준다던 그 약속 지켜주고 싶다"고 오랫동안 간직했던 사랑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현재 시청자게시판에는 현우와 여옥의 재결합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현우-여옥 안이어주면 본방 안보겠다' '수남과 여옥이 이어지면 '드라마의 제왕'으로 갈아타겠다'고 생때를 부리거나 '제발 현우와 여옥을 이어주세요'라며 애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 시대적 인연타령은 근거가 될 수 없다. 현우와 여옥을 이어달라' '현우와 여옥 분량을 늘려달라'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과연 현우는 '부부의 끈'으로 이어진 수남과 여옥의 인연을 끊고 새로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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