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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요 다이칸 "이대호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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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일본 니혼햄의 외야수 요 다이칸(25)이 이대호(30, 오릭스)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해 아시안시리즈에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일본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요가 이대호와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요의 소속팀 니혼햄은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5차전까지 전부 팀의 1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요는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의 부진을 겪고 있다. 요는 "방망이가 맞지 않아 팀의 발목을 잡는 것 같다"며 "어떻게든 출루해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는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아시안시리즈에) 꼭 나가고 싶다"며 "이대호와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해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시리즈에 참가하겠다는 뜻이다. 시즌 일정을 마친 이대호는 귀국해 있는 상태다.

물론 요의 말은 단순한 농담일 수도 있다. 니혼햄이 우승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해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이대호와 만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요의 발언은 이제 일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는 이대호가 됐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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