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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첫 방송 복귀 어땠나…네 번 인사+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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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강호동이 방송에 복귀했다. 돌연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지 약 1년만이다.

오늘(29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 촬영장에서 만난 강호동은 줄무늬 셔츠 차림에 보타이를 멘 말쑥한 차림이었다. 취재를 위해 몰려든 카메라가 어색한 듯 잠시 말문이 막힌 강호동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강호동입니다"라고 힘차게 인사를 건네며 깊이 허리를 숙였다.

오랜만의 복귀가 긴장됐던 탓일까. 강호동은 인사 중간 중간 말을 끊고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강호동은 "방송 녹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또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모든 것이 너무도 그리웠다"며 "공백기를 가지면서 방송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마음 속으로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복귀하는 마음보다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더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깊이 고개를 숙이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 날 강호동은 네 번 깊이 허리를 숙이며 복귀의 변을 대신했다. 늘 밝고 뛰어난 언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던 강호동이었지만 이 날의 강호동은 조금 달랐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표정의 강호동은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인사 한 글자 한 글자에 힘을 실으며 복귀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오늘(29일) 오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녹화를 시작으로 1년만에 예능에 복귀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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