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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부활한 김광현, 10K로 롯데 타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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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에이스가 살아났다. SK 김광현이 10탈삼진 괴력투를 선보이며 부활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을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몸 상태가 이전보다 좋아졌고,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1차전 선발은 당연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리고 김광현은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페넌트레이스 포함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총 95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직구가 살아난 김광현은 정상 컨디션에 가까웠다. 슬라이더 구속도 최고 141㎞을 기록, 위력을 더했다.

김광현은 1회 2사 후 손아섭에게 2루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특히 직구 평균 구속 145㎞ 이상을 기록, 정상 구속을 회복했다는 것이 반가웠다.

첫 타자 김주찬을 2루 땅볼로 잡아낸 김광현은 조성환을 4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150㎞의 직구가 몸쪽과 바깥쪽을 넘나들었다. 손아섭이 김광현의 5구째 몸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절묘하게 당겨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연결했지만, 다음 타자 홍성흔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에이스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에 SK 관중석이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2회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이었다. 박종윤과 전준우, 황재균을 총 17구 만에 해결했다. 박종윤에게 연속 슬라이더 승부 후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전준우에게는 볼카운트 2-2에서 허를 찌르는 몸쪽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냈다.

2회말 이호준의 홈런이 터져 1-0으로 앞선 3회초, 김광현은 2사 후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가운데로 몰린 공을 김주찬이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조성환 타석에서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고 148㎞ 직구를 몸쪽 코너로 꽂아넣어 선 채로 삼진을 낚았다.

4회 박종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에도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사 후 문규현 타석에서 투구 도중 왼 종아리 근육 경련 증상을 보였으나 다시 마운드에 올라 문규현을 148㎞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6회 실점을 하나 했다. 1사 후 조성환의 대타로 나선 정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때리는 동점 2루타를 맞았다. 직구가 높게 들어갔다. 다음 홍성흔에게마저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다.

박종윤이 어설픈 번트 동작으로 볼카운트 1-1 되자 롯데 벤치는 대타 박준서를 내보냈다. 박준서가 때린 직선 타구를 유격수 박진만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이어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1루주자 홍성흔을 여유있게 더블아웃으로 잡아내 이닝이 종료됐다.

김광현은 6회말 타선이 1점을 뽑아 2-1로 앞선 상태서 제 임무를 다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초 엄정욱과 교체돼 물러났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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