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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이만수 감독 "김광현이 살아야 팀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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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이만수 SK 감독의 마음에 김광현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 감독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낙점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면서 김광현의 1차전 선발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만약 두산이 롯데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면 김광현이 아닌 마리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김광현의 1차전 선발은 다소 의외의 선택이었다. 김광현은 부상 후유증으로 올 시즌 6월부터 팀에 합류해 16경기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8월까지 7승(3패)을 몰아 올리다 9월 들어 3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79를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이만수 감독은 "막판 2경기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고 했다. 김광현은 마지막 두 경기였던 9월 25일 문학 LG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10월 3일 잠실 LG전에서 6.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낙점 이유에 대해 "(김)광현이가 큰 경기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김광현이 살아야 우리 팀이 산다. 롯데가 좌완투수의 슬라이더를 잘 치는데, 두산전에서 (선발) 좌완투수를 한 명도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광현이 상대 선발 유먼과의 맞대결에서 우세를 보이며 호투한다면 SK의 기세도 올라간다.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에이스의 호투는 팀 전체 전력과 분위기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만약 김광현이 초반부터 부진하다면 지체하지 않고 바로 다음 투수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흔들리면 (다음 투수를) 바로 붙인다. 교체 기준은 정하지 않았다. 경기를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최상의 시나리오는 김광현의 호투다. 이 감독은 "최대한 길게 던져주면 좋겠다. 가장 좋은 건 완투 아니겠나. 볼 개수는 미정이다. 김광현에게도 말했다. 플레이오프에는 딱 한 번 등판한다는 생각으로 던지라고 했다. 두 번 등판은 없다. 경기 전체가 아닌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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