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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손아섭 "초구배틀, 내가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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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패배를 시인했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와의 대결에서 말이다.

손아섭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이번 시리즈 1,2차전을 되돌아봤다. 이야기 도중 초구 공략이 화제로 떠올랐다. 김현수와 손아섭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초구를 공략해 병살타를 쳤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아섭은 "(김)현수 형한테 초구배틀에서는 내가 졌다고 말했다. 역시 형을 이길 수는 없다"며 "나는 초구를 버렸는데 현수 형은 안 버리더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손아섭의 말대로 김현수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초구 공략을 비롯해 빠른 타이밍에 타격을 많이 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했다. 5-5로 맞서던 9회말 1사 1,2루에서는 초구를 공략한 것이 잘 맞은 안타성이었으나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병살타로 이어지기도 했다. 2차전에서도 김현수는 두 번의 타석에서 비록 파울이 되긴 했지만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손아섭도 1차전에서는 총 6번의 타석에서 세 번이나 초구를 노려 쳤다. 하지만 2차전부터는 한 번도 초구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손아섭은 "(2차전부터는) 최대한 볼을 많이 보려고 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니 실투를 많이 놓치게 되고 볼 카운트도 몰리게 되더라.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것 같다"고 나름대로 고민을 털어놔다.

한편 손아섭은 지난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먼저 2승을 하고도 3연패로 탈락했던 것을 떠올리며 "괜히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아직도 만루가 되면 (병살타를 쳤던) 그 때 기억이 난다"며 "1차전이라는 기분으로 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부산=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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