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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빌보드 1위 하면 어떤 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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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미 수많은 기록들을 써내려왔지만 빌보드 1위가 현실이 되면 대기록에 방점을 찍게 된다. 한국 가요사는 물론, 아시아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게 되는 것.

11일 새벽 발표될 빌보드 차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위 달성의 꿈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빌보드닷컴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싸이가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1위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빌보드는 "싸이는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룬5보다 라디오 청취자수에서는 밀리지만, 음원 판매량에서는 10만건 이상 차이가 났다"고 밝히며 "이번주 핫 100 1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닐슨 BDS 집계에 따르면 마룬5는 라디오송 주간 차트에서 총 1억 1300만건의 청취자수로 1위를, 싸이는 5000만건의 청취자수로 17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지난주에 이어 라디오 청취자수에서는 마룬5에 뒤지고 있다.

그러나 음원판매량에서 싸이가 크게 앞섰다. 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에서는 싸이가 26만건을 기록해 마룬5가 세운 17만건의 기록을 크게 따돌렸다. 따라서 '강남스타일'은 이번주 핫100에서 마룬5와의 격차를 좁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빌보드닷컴의 예측 기사가 비교적 정확했던 것을 감안하면 싸이의 빌보드 1위에 대한 전망도 밝다. 싸이의 빌보드 1위가 현실이 되면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 1위의 기록을 쓰게 되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49년 만에 아시아 가수 1위가 탄생하게 된다. 당연히 국내에서는 싸이가 최초이자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아시아 최초로 빌보드 1위 입성 기록을 갖고 있는 가수는 현재 일본의 엔카가수 사카모토 큐(坂本九)다. 1963년 6월 '스키야키(Sukiyaki)'라는 곡으로 3주 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영국과 미국의 대중음악이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된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빌보드 핫100 차트에 아시아권 가수들의 이름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내에서는 2009년 핫100 차트 76위에 오른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었다.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 정상이라는 기록은 더욱 의미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앞서 한국 가수 노래로는 처음으로 영국차트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음반 순위 집계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발표한 10월 첫 주 싱글 부문에서 '강남스타일'은 록밴드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을 밀어내고 차트 진입 6주 만에 정상에 등극했으며, 이번주에는 리한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영국 공식 차트에서 방송활동 없이 음원 성적만으로 거둔 쾌거였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양대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곡이 아닌, 한국어로 된 곡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성과는 더욱 대단하다는 평가다.

싸이는 음원차트 밖에서도 '대단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4억 조회 수를 돌파했으며, 유튜브 '좋아요' 최다 추천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강남스타일'은 대중문화계에 유례없는 큰 족적"이라며 "문화부에서 문화훈장을 주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는 부끄럽고 민망하다. 국제가수로 불러달라"는 싸이가 빌보드 1위로 전세계인의 '월드스타'가 될 수 있을지, 11일 새벽 빌보드 순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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