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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콜드 워' 곽부성 "양가휘 눈빛에 너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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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중국 배우 곽부성과 양가휘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에서 숨막히는 대립 장면을 촬영한 소감을 알렸다.

4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콜드 워(Cold War)' 기자회견에는 렁록만·써니 럭 감독과 주연 배우 곽부성, 양가휘가 참석했다. 이날 곽부성은 "많은 분들이 둘의(곽부성과 양가휘) 극중 대립 관계를 인상깊게 봤을 것"이라며 "감독이 처음에는 대립 장면을 바로 오케이했지만 1%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지 '100점 만점'에 도전하자고 하더라"고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

곽부성은 "모니터로 확인한 뒤 솔직히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고 양가휘와도 이야기했었다"며 "여러분께서 보신다면 99점짜리 장면이나 100점짜리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감독은 더 완벽한 것을 원했던 것 같다"며 "다시 촬영해 100점짜리 장면이 나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전체 리듬과 구조에 있어 감독이 얼마나 작업을 완벽하게 하려 했는지 안다"고 덧붙였다.

양가휘와 호흡에 대해서는 "격렬하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라 서로 리듬이 굉장히 중요했다"며 "그 도전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곽부성은 "재촬영을 하면서도 양가휘와 함께 화면 뒤에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며 "스태프와 감독,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온 좋은 결과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양가휘에 대한 곽부성의 극찬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극중 양가휘와 같은 (경찰) 계급을 연기했는데 제 캐릭터를 믿고 연기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만약 영화 속에서 양가휘와 같은 계급이 아니었다면 그의 눈빛이나 분위기에 놀라서 마음이 굉장히 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떨려 죽을 것 같았지만 죽지는 않았다"며 "양가휘의 눈빛과 연기,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굉장히 잘 알고 있는 배우였고 같이 작업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장가휘는 "난이도가 아무리 높은 장면이라도 상대 배우가 훌륭하면 어떤 것도 어렵지 않다"는 말로 화답했다.

'콜드 워'는 홍콩에서 발생한 경찰관 피랍사건을 배경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두 명의 부처장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벌인 라우와 리 부처장은 각자의 벽에 부딪치며 사건 해결에 애를 먹는다.

영화는 두 사람의 대립 구조를 부각시키며 외부와의 싸움에 내부의 갈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망한다. 자기 과신과 공명심, 권력욕 등 인간 본연의 내면적 욕망을 고찰해 눈길을 끈다.

한편 제17회 BIFF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등지에서 개최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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