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12 팔도 프로야구' 퓨처스리그가 176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지난 4월10일 개막한 퓨처스리그(2군리그)는 2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더블헤더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 230경기, 남부리그 300경기로 총 530경기를 치렀으며, 올 시즌 처음 시행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와 48경기, 일본 소프트뱅크 3군 팀과 16경기 등 교류경기까지 모두 소화했다.
경찰청, 상무, 두산, SK, LG가 속한 북부리그는 지난해 우승팀 경찰청과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 연속 우승에 빛났던 상무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우승은 퓨처스리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NC, KIA, 넥센, 삼성, 한화, 롯데가 속한 남부리그에서는 남부와 북부를 통틀어 11개 팀 중 유일하게 60승 고지에 오른 NC가 1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경찰청은 북부리그에서 타율 정현석(0.368), 홈런 김회성(18개), 다승 윤지웅(13승), 평균자책점 장원준(2.39)등 5개 타이틀 가운데 4개를 석권했다. 타 팀에서는 SK의 이재원이 타점 부문 1위(76개)를 차지한 것이 전부였다.
남부리그에서는 NC 선수들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나성범은 홈런(16개)과 타점(67개), 이재학은 다승(15승)과 평균자책점(1.55) 등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며 우승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넥센의 박정준은 타율 1위(0.352)에 올랐다.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오는 11월5일(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MVP, 최우수신인선수 시상식에서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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