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유럽의 신흥 부자 구단으로 거듭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호날두에게 만족할 만한 연봉을 보장해준다며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불화설'을 겪었던 호날두였다. 그런데 일부 스페인 언론들은 동료들과의 불화가 아니라 구단과의 불화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로 연봉 문제였다.
호날두는 자신이 받고 있는 연봉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의 연봉은 180억원 안팎이고 세금을 빼고 받는 실수령액은 13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스페인의 세금법에 따라 앞으로 세율이 더 올라 호날두가 받을 수 있는 돈은 더 줄어들게 된다.
스페인 언론은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호날두의 연봉 순위는 전 세계 10위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호날두가 만족하기에는 모자란 순위다. 따라서 호날두는 자신의 가치에 맞는 돈을 지불해달라고 구단에 요구했고 구단이 이를 거부하자 불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간파한 PSG는 호날두가 만족할 만한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1일(한국시간) "PSG가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접촉을 하고 있다. 호날두는 러시아 안지의 에투, 바르셀로나의 메시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세금법에 부담감을 느껴 호날두의 요구를 거부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멘데스에게 호날두를 위해 기꺼이 연봉 1천500만 유로(약 215억원) 이상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200억원이 넘는 연봉으로 호날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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