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8 월드컵을 유치한 러시아가 개최도시를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월드컵은 러시아 11개 도시의 12개 경기장에서 64경기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넓은 영토라는 특징을 고려해 중부, 남부, 북주, 볼가 등 4개 권역(클러스터)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수도 모스크바는 중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루즈니키와 스파르타크 두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른다. 루즈니키는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9만석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제니트의 연고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칼리닌그라드와 함께 북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소치는 남부 클러스터에 편성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치른다.
볼가 클러스터에는 루빈 카잔의 연고지 카잔을 비롯해 사마라 등 가장 많은 5개 도시가 포함됐다.
러시아월드컵조직위원회(LOC) 무트코 조직위원장은 "개최 도시들이 러시아의 역사, 문화적인 다양성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역동성이 발휘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2010년 12월 개최지로 선정된 뒤 러시아 LOC의 준비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 성공적인 개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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