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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기고 SK 지고, 삼성 매직넘버 2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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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16승, 다승왕 예약…KIA 팀 최초 '4연속 완투승'

[석명기자]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2개 줄였다. 이제 2경기만 더 이기면 삼성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1위 삼성은 28일 대구 롯데전에서 장원삼의 호투를 발판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반면 2위 SK는 광주 KIA전에서 상대 선발 소사에게 철저히 눌리며 1-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삼성은 SK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 '2'를 만들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7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16승을 수확했다. 다승 단독선두가 됐으며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최소 공동으로라도 다승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9회 1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추가, 34세이브로 롯데 김사율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 속에 4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완투를 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선발 소사는 9회까지 혼자 마운드를 지키며 150개의 공을 던져 2안타만 맞고 사사구 4개로 1실점 역투를 해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 23일 서재응의 완봉승, 25일 김진우의 완투승, 26일 윤석민의 완봉승에 이어 이날은 소사마저도 완투승 대열에 동참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5번째이자 타이거즈 구단 사상 처음 나온 4경기 연속 완투승 기록이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2위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이제는 슬슬 5위 KIA의 추격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SK전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IA는 롯데와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남은 경기 수가 많지 않아 따라잡기가 버겁지만 KIA와 롯데가 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연전을 벌이기 때문에 KIA로서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의 집중력 앞에 최근 전력 곳곳에 누수현상이 생기며 실책을 남발한 롯데는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삼성은 2회말 최형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롯데의 실책으로 주자를 모은 뒤 조동찬, 김상수의 적시타가 잇따르며 2점을 선취했다.

롯데가 4회초 손아섭의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기쁨도 잠시. 돌아선 4회말 반격에서 삼성은 다시 2점을 내며 재역전을 시켰다. 조동찬 김상수 배영섭의 연속안타에 롯데의 실책 2개가 보태진 결과였다. 삼성은 7회말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원삼은 7회까지 볼넷 없이 안타를 3개밖에 맞지 않았다. 다만 손아섭에게 3점홈런을 맞고 3실점한 부분은 아쉬웠으나 승리투수가 되기에 모자람은 없었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4.2이닝 4실점(3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 선발 소사의 역투가 단연 돋보였다. 소사는 연속 완투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듯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던 SK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마운드를 호령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와이번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소사는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그것도 수비실책이 겹치며 허용한 비자책점이었다. 투구수가 많아져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으나 소사는 꿋꿋하게 끝까지 버텨내며 자신의 시즌 8승과 팀 4연속 완투승을 완성해냈다.

KIA 타선은 이런 소사의 호투를 적절한 득점으로 지원했다. 3회말 김상현 황정립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해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4회 김선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7회말엔 김상현과 이준호가 잇따라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확실하게 결정지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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