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QPR, 토트넘에 1-2 역전패

[최용재기자] 박지성(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24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한 QPR은 2무3패, 승점 2점에 머물며 프리미어리그 19위에 처져 있다.

이번에도 박지성은 팀의 중심을 잡았다. 5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축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지도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QPR의 시작은 좋았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승의 기대감에 부풀었다. 전반 33분 파울를린의 패스를 자모라가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토트넘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토트넘은 1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QPR의 자책골이었다. 자모라의 골을 도운 파울를린이 자책골을 넣은 것이다. 그리고 후반 16분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데포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데포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토트넘은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토트넘은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