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득점 기계' 데얀(FC서울)이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FC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 행진을 달린 서울은 21승7무4패,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그리고 데얀은 2골을 추가해 총 24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데얀은 "좋은 경기를 했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다. 우승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초석이 됐다. 포항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우리가 우승을 위한 준비가 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데얀은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2003년 성남 김도훈이 넣었던 28골이다. 데얀은 앞으로 5골을 더 넣으면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
데얀은 "우선 나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또 팀이 잘해서 나도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좋은 경기를 하다보면 28골 기록도 깰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K리그에서 좋은 역사를 쓰고 싶다"며 김도훈의 기록을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A매치를 다녀온 후 더욱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데얀은 "A매치를 다녀와서 푹 쉬었다. 한국의 여름은 더워 힘들고 지친 상태다. 2주간 A매치를 다녀오면서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휴식을 잘 보내고 왔다. 재충전의 기회였다. 몸상태가 새로워졌다. 이런 것들이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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